양반전 게임 방법 — 오르면 양반, 떨어지면 백정
카드 구성 · 내는 법 · 신분과 공물 · 민란과 역성혁명 · 전략
양반전이란?
양반전은 손에 든 패를 가장 먼저 다 털어내는 사람이 높은 신분을 차지하는 계급 상승 카드게임입니다. 판마다 순위가 다음 판의 신분이 되고, 신분이 낮으면 좋은 패를 공물로 바쳐야 하는 얄미운(?) 구조라서, 한 번 백정이 되면 눈물의 연속입니다. 3명부터 8명까지 함께할 수 있습니다.
카드 구성
덱은 숫자 1부터 12까지로 이루어지며, 숫자가 적힌 만큼 그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. 1은 한 장뿐이고 12는 열두 장이나 있죠. 여기에 어떤 숫자로도 쓸 수 있는 만능패 광대(★) 두 장을 더해 총 80장입니다. 즉 낮은 숫자일수록 희귀하고 강합니다.
패 내는 법
- 선(先)이 같은 숫자 카드를 원하는 장수만큼 냅니다. 예: 9를 세 장.
- 다음 사람은 같은 장수로, 더 낮은 숫자만 낼 수 있습니다. 예: 7을 세 장. 광대는 아무 숫자로 섞어 쓸 수 있습니다.
- 낼 수 없거나 내기 싫으면 패스합니다. 전원이 패스하면 판이 비워지고, 마지막으로 낸 사람이 새로 시작합니다.
- 손패를 가장 먼저 다 낸 사람부터 1위, 2위… 순으로 신분이 정해집니다.
신분 체계
| 순위 | 신분 |
|---|---|
| 1위 | 임금 👑 |
| 2위 | 영의정 |
| 3위 이하 | 판서 → 참판 → 현감 → 아전 → 머슴 (인원에 따라) |
| 꼴찌 | 백정 |
공물 — 신분의 무게
두 번째 판부터는 판이 시작될 때 공물을 주고받습니다.
- 백정 → 임금: 가장 좋은 패(가장 낮은 숫자) 2장을 바칩니다.
- 차하위 → 영의정: 가장 좋은 패 1장을 바칩니다. (4인 이상일 때)
- 받은 쪽은 자기 손에서 버리고 싶은 패를 같은 장수만큼 돌려줍니다. 임금은 쓰레기 패를 백정에게 떠넘기는 셈이죠.
민란과 역성혁명
⚡ 판이 시작될 때 광대 2장이 한 사람 손에 들어오면 그 사람은 민란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.
민란 — 이번 판의 공물이 전부 취소됩니다. 낮은 신분에게 단비 같은 기회.
역성혁명 — 민란 선언자가 백정이라면 신분이 전면 역전됩니다! 임금은 백정으로, 백정은 임금으로. 왕조가 바뀌는 순간입니다.
민란 — 이번 판의 공물이 전부 취소됩니다. 낮은 신분에게 단비 같은 기회.
역성혁명 — 민란 선언자가 백정이라면 신분이 전면 역전됩니다! 임금은 백정으로, 백정은 임금으로. 왕조가 바뀌는 순간입니다.
이기는 전략
- 낮은 숫자를 아끼지 마세요, 단 광대는 아끼세요. 1·2·3은 후반 역전용이지만, 광대는 묶음 장수를 맞추는 열쇠라 마지막까지 쥐고 있는 편이 강합니다.
- 큰 묶음으로 시작하세요. 12나 11처럼 흔한 숫자는 뭉텅이로 먼저 털어야 합니다. 후반에 큰 묶음을 들고 있으면 아무도 못 받는 게 아니라 내가 못 냅니다.
- 패스도 무기입니다. 억지로 낮은 패를 소모하지 말고, 전원 패스를 유도해 내 차례에 판을 새로 여는 쪽이 이득일 때가 많습니다.
- 백정이 되면 광대를 기도하세요. 농담이 아니라, 역성혁명은 백정만의 특권입니다.